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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기초지식] B/L의 종류와 특징 - House B/L, Master B/L, Surrender B/L

현블리 2022. 2. 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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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다양한 B/L 중 House B/L, Master B/L, Surrender B/L의 차이점과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B/L 종류 master B/L house B/L surrender B/L

 

 

B/L은 선하증권으로 무역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로하는 서류 중 하나인데요, B/L에는 다양한 조건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기 때문에 각 B/L의 특징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다양한 B/L중에서도 많이 헷갈려하는 Master B/L과 House B/L, 그리고 Surrender B/L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Master B/L과 House B/L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두 B/L의 차이점은 B/L을 발급하는 주체인데요, 정확한 구분 방법 및 각 B/L의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Master B/L

 

Master B/L은 선사 혹은 항공사가 주체가 되어 발행하는 B/L이며 서류 내 Signed for the Carrier라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B/L 내 issued by 부분에 SWB의 경우에는 선사 이름과 주소가, AWB인 경우에는 항공사 이름과 주소가 있으면 Master B/L으로 구분됩니다.

 

 

House B/L

 

House B/L은 선사나 항공사가 아닌 중간 연결자인 포워더가 발행하는 B/L이며 서류 내 Signed for the Carrier or its Agent(포워더를 의미함)라고 적혀있습니다. 또한 B/L 내 issued by 부분에 해당 건의 픽업 및 배송을 담당한 포워더 업체의 이름과 주소가 적혀 있으면 House B/L 입니다. 

 

 

 

 

이처럼 B/L이 발행자에 따라 나뉘는 이유는 국제 물류에서 수출자가 선사나 항공사와 직접 일일이 계약하기 어려워 중간에 포워딩 업체를 통해 계약을 맺기 때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포워딩 업체는 일종의 중개인으로 선박 예약, 서류 전달, 스케줄 관리등의 업무를 담당하는데요, 주로 여러 업체로부터의 소량 화물을 LCL로 모아 선사나 항공사와 계약을 맺습니다. 

 

이 과정에서 포워더가 중간에 B/L을 발행하면 House B/L이 되는 것이고, 선사나 항공사가 발행하면 Master B/L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선사에서 발행한 Master B/L이 더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고, House B/L 발행 없이 Master B/L만 발행되는 경우 Direct B/L 혹은 Line B/L이 발급될 때도 있습니다. 

 

 

 


 

 

 

그 다음은 Surrender B/L입니다. 

 

Surrender B/L

 

Surrender B/L(권리포기 선하증권)이란 영어 단어 의미 자체로 수출자가 항복하는, 즉 수출 화물에 대한 유가증권으로서의 권리(유통가능성)를 포기한 B/L입니다. 즉, 화물에 대한 수출자의 소유권을 포기하여 발급하는 B/L입니다. 

 

 

Surrender B/L을 발급하는 이유

 

B/L은 수입국에서의 통관에 있어서 필수 서류이기 때문에 물건이 도착하기 전에 B/L을 발급받은 상태여야만 제때 물건을 인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출업자는 선적 이후 선사 또는 포워더를 통해 수입업자에게 B/L을 송부해야하는데, 이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

 

 

특히 가까운 국가간의 거래에서는 B/L이 발급되기 전에 물건이 먼저 수입국가에 도착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 때 수입자가 B/L이 없어 물품 지급이 지연되고 지연에 따른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수출자가 일정한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 바로 Surrender B/L을 발급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Surrender B/L은 수출자가 화물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게 된다는 점에서 수출자에게 위험성이 있는 서류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Surrender B/L을 발급받기 전에 대금이 확실하게 지급 되었는지 확인을 해야하고, 첫 거래를 하는 업체보다는 장기간 거래를 통해 어느정도 신뢰가 있는 업체에게 발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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