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공원 핫플레이스 런던 베이글 뮤지엄 도산점 / 주말 테이블링 웨이팅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울 핫플레이스로도 유명하고, 그만큼 웨이팅이 어마어마하기로도 유명한 런던 베이글 뮤지엄 주말 방문 후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도산점 웨이팅 주말 점심 방문 후기

 

 

런던 베이글 뮤지엄 도산점

주소 : 서울 강남구 언주로168길 33 1, 2층

운영시간 : 매일 08:00 - 18:00

 

 

런던 베이글 뮤지엄 도산점은 작년 9월쯤 오픈한 도산공원 맛집입니다. 압구정 로데오 역에서 걸어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베이커리 카페로, 비주얼과 맛을 동시에 사로잡은 베이글을 판매하는 빈티지하면서도 영국을 여행하고있는 것 같은 해외 여행 감성이 가득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을 감안하면서도 꾸준히 방문을 하고 있는 서울의 핫플레이스입니다.

 

 

 

 

 

날씨가 좋은 주말에 방문하니 정말 사람이 많더라구요 ㅠㅠ 저는 이 날 토요일 12시쯤 방문을 했는데 테이블링 웨이팅 대기 수가 200명이 넘어서 약 1시간 반 정도를 기다리고 1시 반쯤 입장을 했습니다. 날씨가 상당히 더웠는데도 이렇게 테라스에 앉아서 베이글을 드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테라스도 해외여행을 온 분위기가 물씬 나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인기가 꽤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앞에서 기다리시는 분들이랑 웨이팅하러 오는 유동인구가 많아서 여유롭게 베이글을 즐기기에는 그닥 추천할만한 자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오른쪽으로는 아기자기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랑 앞에서 대기할 수 있는 공간에 작게 마련되어있는데요, 길 건너편 그늘에서도 열댓명의 사람이 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골목을 지나가다가 유난히 사람이 많이 몰려있는 곳이 있다, 하면 거기가 바로 런던베이글 앞이 아닐까 싶어요 ㅎㅎ 기다리는 사람들도 아, 여기가 거기구나, 베이글을 이렇게 줄을 서면서 먹나, 등등 이야기를 하면서 지나가시더라구요 ㅎㅎ

 

 

 

 

 

앞쪽에서 예약을 걸면 이렇게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카카오톡으로 예약 디테일이 전송이 됩니다. 혹시 앞쪽에서 예약을 했는데 카카오톡이 오지 않는다면 핸드폰 번호를 잘못 입력하신 걸수도 있으니 꼭 체크하세요. 아래에 있는 내 순서 확인하기 버튼을 누르면 앞으로 내 앞에 약 몇 명의 팀이 남아있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도산점은 매장에서 식사를 하고 가는 사람과 포장을 하는 사람의 웨이팅이 같이 진행이 되기 때문에, 대기팀 숫자가 많더라도 생각보다 숫자가 빨리 빠지는 편이기는 한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한 것보다 포장을 해가는 사람들이 꽤 많은건지, 1분정도 새로고침을 하면 평균적으로 한 2~4팀 정도는 빠졌던 것 같습니다. (주말 낮 기준)

 

 

 

 

 

 

길고 긴 웨이팅을 잘 버티고 나면 드디어 안쪽으로 입장을 할 수가 있는데요, 이렇게 입구 바로 왼쪽에서 집게와 베이글을 담을 수 있는 트레이를 가지고 안쪽에서도 베이글을 고르기 위한 줄을 서야해요. 개인적으로 저는 베이글 맛도 맛이지만 가게 내부에 이렇게 구석공간에도 아기자기한 그림이나 소품들이 전체적인 분위기랑 잘 어울리는 것도 좋았어요.

 

 

 

 

 

 

입구 기준 오른쪽으로는 이렇게 열심히 베이글을 만들고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웨이팅이 너무 많아서 제가 먹어보고싶었던 베이글을 못 먹으면 어떡하나 걱정을 조금 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모든 베이글이 다 있었습니다 ㅎㅎ 들어오는 사람 수가 많은 만큼 인기가 많은 베이글들이 품절되지 않도록 열심히 계속 베이글을 구워주세요.

 

 

 

 

그리고 드디어 실물으로 마주한 런던 베이글 뮤지엄의 베이글입니다!! 비주얼이 정말 하나같이 다 예쁘고, 색감도 너무 다채로워서 좋았어요. 시그니처 메뉴들인 런던버스, 브릭레인, 잠봉버터는 멀리서부터 눈에 확 띄더라구요 ㅎㅎ 맘같아서는 정말 모두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집에 가져가서 먹기엔 보관이 어렵기도 하고 다 먹지 못할 것 같아서 우선은 매장에서 먹을만큼만 골라봤어요.

 

 

 

 

 

베이글을 다 고르고 나면 이렇게 음료와 스프를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앞쪽에는 크림치즈나 소스류를 따로 판매하기도 하니 취향껏 베이글에 추가해먹을 수도 있습니다. 빈티지한 소품이나 엘리자베스 여왕과 같이 런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게 사진에서도 정말 잘 느껴지지 않나요?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꼭 먹어보고 싶었던 스프링 어니언 베이글, 크림치즈가 가득한 브릭레인, 그리고 그냥 베이글 본연의 맛을 한 번 맛보기 위해 시나몬 베이글을 선택했습니다. 먹어보기 전에는 사실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네, 라고 생각을 했는데 베이글을 맛보고 나서는 여기는 무조건 긴 웨이팅을 뚫고 베이글 하나에 샌드위치 배부르게 먹을 가격보다 돈을 더 내야한다고 하더라도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사실 베이글 하나에 7~8천원이면 가성비가 좋지는 않지만, 지금보다 가격이 높아진다고 해도 사람들은 계속 웨이팅을 할 거라고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봅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 두 잔이랑 오늘의 스프 중에서 토마토를 베이스로 한 스프까지 주문을 하고 나면 진동벨을 받고 2층으로 자리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1층은 우드 인테리어에 따듯한 느낌의 감성이 가득했다면, 2층은 벽돌과 화사한 채광이 잘 어우러지는 조금 더 모던한 느낌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한 것보다 자리는 꽤 많이 있고, 카페 내부도 널널해서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드디어 나온 저희 베이글, 커피, 스프! 사진을 정말 대충 찍어도 너무 예쁘게 나와서 우와, 우와를 연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는 그린어니언베이글이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예상을 했던 맛이긴 했지만, 크림치즈 + 베이글 + 쪽파 조합은 맛이 없을 수가 없거든요.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베이글 색감도 너무 좋았고, 이 베이글때문에 다음에도 웨이팅을 뚫고 다시 와야겠다라고 다짐을 했던 것 같아요.

 

브릭레인도 마찬가지로 예상을 했던 맛이었는데, 참깨가 있어서 고소한 베이글에 꿀과 크림치즈 조합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시나몬 베이글은 솔직히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살짝 호떡 맛...인데 굳이 여기서 사먹고싶은 정도는 아니었던...) 다음에는 런던 베이글 뮤지엄의 시그니처 메뉴들 중 하나인 런던버스랑 잠봉베이글을 꼭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베이글에 스프는 무조건 필수로 주문하는 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다음에는 트러플 크림 스프를 꼭 도전해보고싶은데, 스프가 막 엄청 특이한 맛이 있다기보다는 베이글과 조합이 너무 좋아요, 빵만 계속 먹다가 살짝 물린다는 생각이 들 때 쯤, 스프 한 번 커피 한 번 먹으면 정말 끊임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리고 커피는 사실 큰 기대를 안했는데, 원두향이 고소하고 좋았었습니다.

 

 

 

 

 

 

카페에 방문을 했을 뿐인데, 여기저기 영국 느낌이 물씬 나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해외여행을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도 런던 베이글 뮤지엄의 인기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프와 함께 나오는 신문은 직접 제작을 한건지, 베이글이나 영국과 관련된 귀여운 기사들로 가득 차있더라구요. 

 

 

 

 

그리고 2층에 화장실이 있는데, 사실 화장실은 조금 이용이 불편했어요....ㅠㅠ 수압이 너무 안좋아서 계속 막히기도 했고, 시설이 좋지는 않다라는 느낌. 화장실이 더럽지는 않았지만 불편한 부분은 많이 있어서, 방문을 앞두고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염두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영국 감성 가득한 맛있는 베이글을 맛볼 수 있는 도산공원의 핫플레이스 카페인 런던베이글 뮤지엄, 웨이팅이 어마어마하고 가격도 비싸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빵을 좋아하고 해외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방문하기 전까지는 베이글이 맛있어 봤자 베이글이지, 했는데 그린 어니언 베이글은 너무 맛있게 먹기도 했고 계속 생각이 나는 맛이라 평일에 시간이 될 때 꼭 재방문을 하고 싶은 카페 1위로 등록을 해두었습니다 ㅎㅎ

 

 

런던 베이글 뮤지엄 도산점을 방문하실 때 제 포스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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