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돌미나리집 내돈내산 방문후기 / 서울 바이크 드라이브 코스 / 북한강 미나리전 맛집 추천

안녕하세요

오늘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고, 바이크 코스로도 좋은, 미나리전으로 유명한 남양주 돌미나리집 후기를 작성해보려고합니다

 

돌미나리집 북한강 드라이브코스

 

 

 

돌미나리집

주소 :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301번길 2 돌미나리집

운영시간 :  10:00 - 19:00 (18:00 라스트 오더)

정기 휴무 : 월요일

 

 

 

 

돌미나리집은 북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는 미나리전으로 유명한 맛집입니다. 저는 차를 타고 방문했지만, 대부분이 자전거를 타고 가게를 방문하는 것 같았습니다. 자전거 드라이브 코스로 워낙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가게 앞에 자전거를 따로 보관해둘 수 있는 곳도 쭉 이어져 있었고, 많은 손님들이 자전거용 헬멧을 옆에 두고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ㅎㅎ

 

북한강 풍경이 잘 보이도록 바깥으로 쭉 테이블이 이어져있어, 뷰를 만끽하며 달리다가 잠깐 쉬어가며 경치도 구경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는 북한강 드라이브 필수 코스인 것 같습니다

 

 

 

 

돌미나리집의 메뉴는 위와 같습니다. 메뉴 자체는 아주 심플하지만 주변에 사람들을 보니 모든 메뉴가 다 맛있어 보였어요 ㅎㅎ 저는 미나리전, 묵사발, 비빔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메뉴 중에서 특이하게 미나리 주스가 있었는데 저는 이번이 첫 방문이라 고민 끝에 스킵했습니다. (이미 이 곳을 잘 알고있는 남자친구 말에 따르면 꽤 맛있다고 하네요)

 

메뉴판에 나와있는 것처럼 모든 주문은 선결제로 진행이 됩니다. 

 

 

 

날씨가 따뜻해져서 그런지 12시쯤 방문하니 사람들이 많아 웨이팅이 꽤 있었습니다. 이렇게 매장 바로 앞에 번호표가 있는데, 안쪽에서 번호표를 뽑고 앞에서 자유롭게 대기하면 됩니다

 

 

 

 

대기를 하다가 자리에 앉으면 가장 먼저 나오는 기본 메뉴입니다 (사이다는 별도 주문). 미나리와 김치인데 미나리 자체가 정말 맛있었어요. 사실 자리에 앉기 전 웨이팅을 하고 있을 땐 미나리를 초장에 열심히 찍어먹는 사람들을 보며 맛있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얼마나 맛있으면 저렇게 계속 쉬지 않고 생미나리를 먹지 싶었는데, 이게 중독성이 엄청 강하더라구요. 적당히 쌉싸름하면서도 프레쉬한 맛이라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멈추기가 어려웠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나물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미나리는 크게 좋아하거나 따로 챙겨먹어본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여기는 가게 이름에 미나리가 들어가는 만큼 지금까지 먹어본 미나리 중에서도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미나리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자리에 앉고 나니 5분 내로 꽤나 빠르게 준비 되었습니다. 테이블 수가 많지 않지만 회전율은 좋은 편인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비빔국수인데, 국수 안에 아삭아삭 식감을 살리는 야채가 많아서 좋았고, 전체적으로 양이 많아서 한 끼 식사로도 충분히 먹을만한 양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미나리전과 비빔국수의 조합도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음번에 재방문할때는 잔치국수도 꼭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다음은 묵사발입니다. 제가 방문한 3월 초는 아직 날씨가 살짝 쌀쌀해서인지 살얼음이 동동 띄워진 묵사발보다는 도토리묵을 주문하는 테이블이 더 많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날 묵사발이 엄청 땡겼었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양도 생각보다 꽤 푸짐하고, 야외에서 먹는 분위기때문에 그런지 더더욱 맛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다음 이 가게의 대표 메뉴이자 가장 기대하고 있던 메뉴인 미나리전이 나왔습니다 ㅎㅎ 생미나리 자체는 굉장히 씁쓸하고 아삭한 식감이 있는데, 이 미나리전은 그와 완전 반대로 굉장히 고소하고 부드러운 매력이 있어서 꽤나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갓 부쳐진 따뜻한 전에 막걸리를 마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았어요. 저는 차를 타고 방문해서 아쉽게도 막걸리를 먹지는 못했지만....ㅠㅠ

 

양이 꽤 많은데 정말 중독적인 맛이라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습니다. 특히 함께 주문한 묵사발이나 비빔국수와의 조화도 너무 좋아서 계속 감탄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북한강을 따라 드라이브 코스를 계획중이신 분들, 봄을 맞이하여 맛있는 미나리와 미나리전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는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돌미나리집을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다음번에는 자전거를 타고 꼭 재방문 하고 싶은 의사가 있는 집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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