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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미슐랭 맛집 크루아 압손 내돈내산 후기 / 태국 현지인 로컬 식당 메뉴 가격 주문 예약

현블리 2025. 1. 13. 13:04

안녕하세요

오늘은 방콕 현지인 미슐랭 맛집으로 소문난 크루아 압손 방문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크루아압쏜 (ครัวอัปษร สาขาดินสอ)

 

주소 : 169 Dinso Rd, Wat Bowon Niwet, Phra Nakhon, Bangkok

운영 시간 : 월요일~토요일 오전 10:30 ~ 오후 7:30

 

 


 

 

지구오락실을 보고 마싸만 커리를 먹으러 꼭 방문해야겠다고 다짐했던 크루아압쏜!

제가 방문하려고 서치해봤을때는 예약 관련된 정보가 잘 나와있지 않았고, 매장 규모가 커서 피크 타임이 아닌 이상 굳이 웨이팅을 하지 않아도 회전율이 좋다는 여러 후기를 믿고 점심시간보다 살짝 일찍 더 현장 방문을 했어요! 

 

저는 왕궁 투어를 하고 방문을 했는데, 구시가지에서 도보로 약 15분정도 거리에 위치해있어서 접근성도 좋았습니다 ㅎㅎ

 

 

 

 

멀리서도 잘 보이는 크루아 압쏜의 파란색 간판! 11시 조금 넘어서 방문했더니 다행히 예상했던 대로 사람이 많지 않아서 바로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매장 앞에 맛집임을 인증하는 듯 빼곡히 기록되어있는 미슐랭 뱃지. 2018년부터 매년 미슐랭을 받고 있는 식당이라고 하니 음식을 먹기 전부터 맛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신뢰가 갔어요.

 

 

 

 

식당이 외관으로 봤을땐 그렇게 커보이지 않았는데, 막상 들어가면 안쪽으로도 쭉 공간이 있어서 생각보다 넓고 쾌적했어요! 저는 심지어 식사 직전 왕궁 투어를 하고 왔어서 더위에 엄청 지쳐있었는데, 시원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역시나 맛집답게 점심시간 전에도 사람이 꽤 많았고, 예상했던 것보다 한국인이 많지 않아서 놀랐습니다! 

 

 

 

 

저는 이렇게 창가쪽에있는 26번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고, 앉자마자 바로 메뉴판을 주셔서 빠르게 주문할 수 있었어요.

 

 

 

일단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43번 마사만 커리! 태국의 전통 커리 요리이자 CNN 선정 가장 맛있는 음식 1위에도 오른 음식인만큼 안먹고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사실 뿌팟퐁 커리랑 마사만 커리중에 뭘 주문할까 엄청 고민을 했는데, 뿌팟퐁커리는 비교적 한국에서도 접하기 쉬운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더 생소한 마사만 커리로 도전하기로 결정! 

 

 

 

그리고 이 집의 또다른 인기 메뉴중 하나인 46번 게살 오믈렛도 주문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저렴하고, 양이 많아보이지 않아서 이 외에도 위 메뉴판에 나와있는 파파야 쏨땀, 모닝글로리 볶음, 그리고 밥 하나까지 주문했습니다! 성인 2명 기준 이렇게 메뉴 5개 주문했을 때 모자람 없이 적당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입니다! 

 

 

 

주문했던 음식은 약 10분 내외로 빠르게 바로바로 나왔어요! 사실 식기 도구나 가게 내부만 보면 그냥 시골 가게같은 느낌인데,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나름 이국적인 느낌이 나요 ㅎㅎ

 

그럼 이제부터 메뉴 하나하나 솔직한 후기를 말씀드려볼게요!!

 

 

 

일단 게살 오믈렛!!! 계란이랑 게살이 엄청 푸짐하게 들어있고 같이 나오는 소스가 칠리소스 느낌으로 맛있었어요! 한국인이라면 좋아할 맛 ㅎㅎ

 

다만 이 게살오믈렛만 먹기에는 제 입맛 기준 굉장히 짭짤했습니다! 그래서 꼭 밥이랑 같이 주문해서 드시는 걸 추천해요 (하트 모양으로 귀엽게 나와서 사진찍기도 좋음)

 

그리고 먹다보면 간간히 계란 껍질이 씹혀서 이 부분이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ㅠㅠ 맛 자체는 굉장히 만족스러웠는데 먹을수록 계란 껍질이 넘 많이 씹혔어요ㅠㅠ

 

 

 

그 다음은 기대했던 마사만커리!!! 고기랑 감자같은 야채가 푹 끓여져서 같이 나오는, 한국으로 치면 갈비찜같은 음식이었어요! 근데 갈비찜보다 고기나 야채가 훨씬 뭉근하고 부드러웠고, 카레 향 향신료 + 크리미함 + 달달함을 엄청 더한 맛입니다!!!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했던 메뉴였는데, 처음 한 두입 먹을때는 맛있다가 뒤로갈수록 살짝 물리긴 하더라구요ㅠㅠ먹다가 너무 물려서 결국 탄산음료도 추가 주문했는데 한국에선 본적 없는 날씬한 펩시가 나왔습니다 ㅎㅎ

 

애기입맛인 분들은 엄청 좋아할 맛이니 추천드려요!

 

 

 

그 다음은 파파야 쏨땀인데요! 저는 원래 쏨땀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여기 쏨땀은 너무 매워서 많이 못 먹었어요 ㅠㅠ

 

매운걸 잘 못 먹는데 쏨땀 주문하시는 분들은 꼭 맵기 체크하시거나, 가능할진 모르겠는데 안 맵게 조리해달라고 추가적으로 요청하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나온 총 가격은 475바트! 한화로는 약 2만원!!! 가성비 정말 미쳤죠

 

메뉴 5개에, 음료에 심지어 물도 가격에 포함이 되어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한 끼 식사 먹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태국 갈때 소화제 필수로 챙기는 이유)

 

 

가성비 좋으면서 어느정도 맛도 보장되어있고, 쾌적하게 식사를 할 곳을 찾고 계시는 분이라면 크루아 압쏜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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