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브런치카페 진저베어 내돈내산 후기 / 송리단길 카페 추천
안녕하세요
오늘은 송민호가 방문한 맛집이자 하트시그널 촬영 장소로도 유명한 미트파이 맛집인 진저베어 방문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진저베어
주소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1길 43-7 1층
운영시간 : 매일 12:00 - 21:00
웨이팅이 악명높기로 유명한 카페인만큼 주말에 방문하려면 운영 시간 30분 전인 11:30에 미리 가서 웨이팅을 거는 걸 추천합니다. 저도 30분쯤 맞춰서 갔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앞에 3~4팀 정도가 미리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맛집이 모여있는 송리단길에서도 석촌호수를 기준으로 입구쪽에 위치해있는 진저베어, 멀리에서 딱 봐도 사람이 몰려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뭔가 몰려있다 싶으면 바로 그 곳이 진저베어일 확률이 높습니다 ㅎㅎ 예전에는 송민호나 다른 연예인들도 웨이팅을 해서 먹는 미트파이로 유명했는데, 최근에는 하트시그널 4 촬영까지 진행하면서 더 관심을 끄는 것 같아요
저는 다행히 웨이팅을 빨리 걸어서 대기번호가 10번 이내였고, 오픈하고 약 5분 뒤에 바로 입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내부는 바로 안쪽에 테이블과 햇빛이 비치는 유리천장이 있는 공간으로 나뉘어있는데요, 저는 이 날 날씨가 좋아서 바깥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ㅎㅎ
갓 구워진 어마어마한 비주얼들의 파이가 즐비한 이 곳, 브런치를 좋아하고 빵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천국이 아닐 수 없는 비주얼이죠 ㅎㅎ 특히 이렇게 파이를 전문으로 하는 브런치 카페는 많이 없다보니 든든하게 주말 아침 브런치를 먹고 싶은 분들도 많이 보였고, 그냥 포장으로도 정말 많이 방문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만큼 맛도 인증이 된 곳이라는 증거겠죠 ㅎㅎ
모든 파이들의 비주얼이 너무너무 먹음직스러워서 메뉴를 고르는게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ㅠㅠ 배가 많이 고프지도 않았는데 먹어보고 싶은게 많아서 일단 눈에 띄는 건 전부 주문하기로 결정! 웨이팅이 많은 곳인만큼 이번 기회에 제대로 맛을 인증해야 다음에 포장으로라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ㅋㅋ
일단 개별 파이 종류를 3개 정도 시켰는데요, 저는 상큼한 게 먹고싶어서 레몬머랭이 들어간 디저트를 시켰고, 친구를 마늘 무슨 빵을 시켰는데 이름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ㅎㅎ 그리고 옥수수가 들어가있는 건 둘 다 만장일치로 저건 먹어봐야지! 하는 마음에 주문을 했습니다.
옥수수랑 마늘 들어간 빵은 그냥 딱 예상한 맛이었고, 레몬 머랭은 상큼해서 파이 먹는 중간중간 먹기에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중요한 점은 여기에 진저베어의 메인인 미트파이는 세트 메뉴로 해서 따로 주문했다는 사실.... ㅎㅎ
세트 메뉴는 커피와 함께 진동벨로 안내를 해준다고 하셔서 파이 먼저 가지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바깥 테라스에서는 자연광이 들어서인지 파이 색이 더욱 더 먹음직스러워보여요.
아이스아메리카노 2잔과 미트파이 세트까지 해서 총 2명이 먹는 양 맞습니다.... ㅋㅋ 이렇게 먹고 미트파이는 또 맛있어서 따로 포장까지 했어요. 사실 미트파이가 맛있어 봤자 그냥 고기랑 빵 맛이겠지 했는데, 웨이팅해서 먹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미트파이 반죽은 굉장히 크리스피했고 안에 있는 고기와 다른 재료들의 조합이 굉장히 독특하면서 중독성있었고, 향신료와 버섯향도 살짝 나면서 자기 전에 생각나는 맛이라고 해야할까요....? ㅋㅋㅋ 잠실 근처에서 살았다면 아마 자주 포장해서 먹었을 것 같아요 (사실 이 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맛이 떠올라서 침이 고이는 중입니다.....)
이렇게 다 먹고 나서 미트파이 하나는 포장을 해갔는데요,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구워 먹으니까 다시 먹어도 정말 맛있었어요! 웨이팅이 힘들다 하시는 분들은 포장으로 해서 집에서 간단하게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만약 첫 방문이라면 진저베어 내부의 포근한 인테리어와 햇살을 즐기며 브런치를 즐기는게 가장 베스트긴하지만요 )
자기 전에 생각나는 맛인 미트파이를 파는 진저베어, 이 글을 쓰다 보니 저도 이번주나 다음주에 잠실 갈 일이 있으면 미트 파이 한 번 더 포장해와야겠다는 결심이 들게 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