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부지 의미와 특징 / 수부지 스킨케어 루틴 / 수부지 피부 관리법
안녕하세요 :)
오늘은 피부 타입 중에서도 관리하기 어려운 편인 수부지와 수부지 피부 관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부지란 수분 부족 지성의 줄임말으로 지성이지만 수분이 부족한 복합성 피부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피부 겉은 번들거리지만 속은 건조한 수부지 피부의 특징은 다음과 같으며 아래 항목 중 해당사항이 많을수록 수부지일 확률이 높습니다.
1. 피부에 염증이나 여드름이 잘 생기고 외부 자극에 민감하다.
2. 피지분비로 인한 여드름이나 지루성 피부염 증상을 보인다.
3. 메이크업을 하고 나면 잘 뜨고, 시간이 지나면 T존 부위가 번들거린다.
4. 지성용 화장품은 건조하다고 느껴지고 건성용 화장품을 쓰면 뾰루지가 잘 난다.
5.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얼굴이 번들거리고 세안 후에는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심하다.
6. 수분 크림을 바르고 시간이 지나면 얼굴이 당긴다.
7. 입술이 여름에도 잘 틀 정도로 건조하다.
8. 머리카락은 건조하나 두피는 쉽게 기름이 지는 편이다.
위 자가 테스트를 통해 수부지임을 확인했다면 수부지에 맞는 피부 관리법을 통해 피부의 단점을 보완해야합니다. 수부지는 단순한 지성과 비교했을 때에는 외부 자극에 민감하며, 단순한 건성 피부와 비교했을 때에는 속에서 건조함이 생겨나 건성용 화장품 사용시 모공이 유분기로 가득해져 트러블이 생기기도 합니다. 즉, 조금이라도 관리법을 잘못 알고 있거나 관리에 소홀해지면 쉽게 민감해지고 트러블이 생기는 스타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부지 피부들은 속건조를 잡기 위해 수분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지만 흡수가 빠르며 어느정도는 피지 분비를 억제할 수 있는 관리법과 제품을 사용해야합니다.
지금부터 수부지 피부 보유자분들이 반드시 알아야하는 클렌징 루틴, 관리법, 생화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클렌징 방법입니다. 수부지 피부는 클렌징 시 피지는 없애고 수분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게 해야합니다. 따라서 클렌징 오일이나 폼클렌저를 통해 1차 클렌징으로 피지를 없애고 이후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보습 제품을 사용해야합니다. 이 때 너무 강하게 클렌징을 하거나 과하게 각질을 제거하면 피부에 자극이 생겨 손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했을 때에는 클렌징 제품을 활용하나 화장을 하지 않은 상태라면 순한 성분의 저자극 & 약산성클렌저나 물로 클렌징을 끝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물의 온도도 피부 체온과 비슷한 미온수를 활용하여 민감한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수부지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는 시간이 지나고 나면 번들거리는 피부를 개선하고자 지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인데요, 이것은 정말 잘못된 방법입니다. 수부지 피부 관리의 포인트는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것입니다. 겉은 유분이 가득하나 속에는 수분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단순히 유분만 억제하고자 과도하게 클렌징을 하거나 각질을 제거할 시, 민감해진 피부를 방어하기 위해 더 많은 유분을 분비하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일시적으로 피부가 좋아지고자 필링 제품을 사용하거나, 각질 제거 패드를 활용했었는데요, 이는 수부지 피부의 단점을 극대화시키는 지름길이라고 하니 지금까지 피부에 자극을 주고 계셨던 수부지 피부 유저라면 이 부분을 꼭 염두해두도록 해야합니다. 특히 주말에 피부 관리를 하겠다고 과도하게 관리를 하여 피부가 민감해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안을 마친 다음에는 전체적으로 수분은 풍부하나 유분은 최소화된 오일 프리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유분을 잡아주는 BHA 성분의 제품을 사용한 후 유분감이 있는 제품을 덧바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피부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트러블이 올라왔는데 건조할 때는 소독된 거즈 약 3겹에 차가운 멸균 생리식염수를 적시고 20분정도 피부에 올려두어 식염수팩을 하는 것으로 응급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리법 외에도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고,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식습관을 통하여 피부에 수분과 영양감을 공급하려는 꾸준한 노력도 필요합니다.